6. 회복 중의 고백 – “아내와 햇빛을 보고 있습니다”
아내와 햇빛을 보고 있습니다.햇빛이 따뜻합니다.햇빛이 예쁩니다.아내와 함께 있으니 마음이 편안합니다.아내와 조금씩 이야기합니다.오랜만에 이야기합니다.좋습니다. 참 좋습니다. 텔레비전을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사람들은 웃습니다.하지만 저는 재미가 없습니다.햇빛이 더 좋습니다.햇빛을 보면서 생각이 납니다. ‘내가 다쳤구나.’이제야 조금씩 알겠습니다. 하지만 아직도왜 다쳤는지,왜 이렇게 되었는지,무엇이 잘못되었는지잘 모르겠습니다.안타깝다.그런 마음이 큽니다. 아내와 햇빛을 보며 이야기합니다.오랜만입니다.참 오랜만입니다.그동안 말도 많이 못 했습니다.미안합니다.정말 미안합니다. 별것도 아닌 일들에그동안 제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