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회복 중의 고백 – “집으로 돌아오고, 조용한 나무를 떠올리며”

장모님 댁에서의 짧은 머묾을 마치고, 드디어 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 집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기쁩니다. 익숙한 공간, 제 손때 묻은 물건들, 그리고 편안한 공기가 저를 감쌉니다. 부모님도 함께 계시고, 그동안 병원에 있느라 제대로 보지 못했던 사랑하는 아들들도 다시 만나니 정말 좋습니다. 한동안 떨어져 있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제가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가족들과 … 더 읽기

14. 회복 중의 고백 – “장모님의 파티,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

장모님께서 저를 위해 작은 파티를 열어주셨습니다. 퇴원 후 장모님 댁에서 머물며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저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따뜻한 환대에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웃고 이야기하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활기찬 분위기에 제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제가 병원에 있는 동안 머리가 짧아진 걸 잊고 있었습니다. 뇌졸중 발병 후 … 더 읽기

13. 회복 중의 고백 – “기다려 주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저는 뇌졸중으로 다쳤습니다. 어떻게 다쳤는지도 모른 채,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다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병원 중 하나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저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곳의 의사 선생님들과 저를 밤낮으로 돌봐주신 많은 간호사 및 진료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저는 오늘날 이렇게 살아 숨 쉬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뇌졸중 발병 후 30군데 … 더 읽기

12. 회복 중의 고백 – “교회에 갑니다”

요즘 저는 계속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장모님 댁에서 형님네 가족도 함께 자고, 어머니들과도 한집에서 지냅니다. 아이들과도 함께 놀고 웃습니다. 그렇게 함께 지내다 보면, 한 집에 모인 사람이 열 명 가까이 됩니다. 매일같이 함께 잠들고, 서로의 몸 상태와 마음을 이야기하며 공유합니다. 병원에 혼자 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따뜻함과 활력이 넘치는 나날입니다. 저는 거의 다 … 더 읽기

Chapter 11: A Confession in Recovery – “I’ve Arrived at My Mother-in-Law’s House”

I’ve left the hospital. On my way home, I stopped by my mother-in-law’s house. Stepping out of the familiar hospital room into a new space feels both strange and exciting. It’s truly wonderful to see all my family. My mom and dad, my mother-in-law, father-in-law, my brother-in-law, sister-in-law, and my beloved children—just seeing these precious … 더 읽기

11. 회복 중의 고백 – “장모님의 집에 왔습니다”

병원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에 장모님 댁에 들렀습니다. 익숙했던 병실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 오니 낯설면서도 설레는 기분입니다. 모든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좋습니다. 엄마와 아빠, 장모님, 장인어른, 형님, 형수님,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들까지, 눈앞에 소중한 사람들이 보인다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병원에 있을 때는 면회 시간 외에는 혼자였는데, 이렇게 북적이는 가족들 속에 함께 … 더 읽기

Chapter 10: A Confession in Recovery – “I’m Going Home Now”

I kept telling my wife and my mom, “I want to leave the hospital.” Due to my earnest pleas and stubbornness, I eventually went home. Despite the hospital staff’s dissuasion, I chose to be discharged. Even though I hadn’t fully recovered from the stroke, I desperately wanted to escape the stifling and helpless feeling of … 더 읽기

10. 회복 중의 고백 – “이제 집에 갑니다”

아내와 엄마에게 저는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병원을 떠나고 싶어요.” 저의 간절한 호소와 고집 때문에 결국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병원 의료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저는 퇴원을 선택했습니다. 뇌졸중으로 인해 아직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병원 생활의 답답함과 무기력감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선택은 좋은 결과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더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 더 읽기

Chapter 9: A Confession in Recovery – “I’m Quitting the Hospital”

I’ve left the hospital. The doctors told me, “Let’s continue treatment a little longer.” My wife, my mom, and my dad also said, “Let’s stay at the hospital a bit longer.” They must have known that I hadn’t reached a complete stage of recovery and that continuous professional treatment was necessary. But it was too … 더 읽기

Chapter 8: A Confession in Recovery – “Gratitude and Resolve”

On December 20, 2023, my time at the hospital began. I was diagnosed with a stroke and suffered extensive brain damage from a cerebral hemorrhage, leading to loss of consciousness. Specifically, the Broca’s and Wernicke’s areas, critical for language, were severely affected, causing significant difficulties in speaking and understanding. The doctors told me I had … 더 읽기